저도 바쇽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요, 일단은 그 분위기에 제일 매료되고 그 다음에 스토리에 매료되는 것 같아요. 랩쳐를 떠올르게 하는 SOMA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공포게임이다보니, 일단 도망쳐야겠다 이런 느낌이라서.. 즐길 여유가 없는 것 같은데요. 그에비해 바쇽의 심해는 으스스하면서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요소요소가 많은 게임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심해하면, 바쇽하면 DADDY 가 떠올르는 것 같아요.
이번에 바다의무덤 DLC를 1부~2부 완결 보면서 정말 처음엔 사실 조금 졸리더라구요. 1~3편에 이은 임팩트 꽈광 넘치던 스토리에 비해서 뭔가 부족한거 아냐...? 라고 하다가 그래도 점점 흥미롭게 보다가 끝에 아.. 이렇게 끝나는건가 싶더라구요. 일단 싸우고 공략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스토리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. 1998모드(난이도 상)가 있긴하지만.. 어렵게는 못하겠더라구요 ㅠㅠ
일단 모든 퍼즐조각을 맞추려고 애쓴 부분이 보여서 그걸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 했던 것 같아요. 전편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면 조금 허허머징.. 그럴 수도 있으니.. 유의해주세요. 문득 2부까지 완결하고 보니까 엘리자베스도 그렇고, 부커도 그렇고 참 기구한 운명이 아닌가 싶어요 불쌍하기도 하고요.
DLC 볼륨(1-2부 포함)으로 상당히 분량도 많고 저는 재밌게 즐겼습니다 ^ㅡ^ 엄지척! 시리즈나 DLC가 더 나왔음 좋겠네요!